놀이도 배워야 합니다
놀이 안에는 모든 육아가 담겨있다
오은영박사님 인터뷰 내용 보셨나요? 오은영 게임을 봐야하는 이유 더나아가 아이와 놀이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에 관한 이해를 놀이를 통해 관찰하고 부모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부모와 행복한 시간을 경험하고, 아이를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 위한 교육도 놀이 안에서 일어난다.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놀이가 아이 발달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는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 저학년까지는 '놀아 줘야지'라고 생각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면 놀 나이가 아니라고 하더라. 놀이를 생산적인 것의 반대로 인식하는 셈. 놀이는 인간이 발달하는데 가장 좋은 자극. 아이가 나가서 뛰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균형감을 배우고, 내 몸이 어디로 향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진흙, 모래 등을 만져보고 상대방 표정을 보고 질이 좋은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아이가 부모와 놀이하는 게 즐겁다는 걸 배워야 다른 사람과 만나도 행복하다. 코로나 19 팬데믹 위기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특히 유아기가 타격을 받았다. 외부 자극이 줄어들면서 발달에 문제가 생겨 놀이의 중요성을 조금 더 편안하게 인식하길 바랐고, 양육 공포도 줄여주고 싶었다."
"총 8회 분량으로 기획한 오은영게임은 만 3~7세,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연령별로 수백 개 콘텐츠를 마련했다. 부모가 일상에서 적용해 아이의 고른 발달을 도와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놀이가 가진 엄청난 힘을 알려주고 싶다."
언어란 상대와 소통하는것
소통하려면 사람의 말소리 구별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청력이 발달되어야합니다. 언어발달이 늦으면 청력의 문제도 파악해야한다. 아기들은 옹알이를 하면서 호흡을 연습합니다. 소리를 입에 모으는 발성도 연습합니다. 청력, 호흡, 발성 이 모든 언어 발달을 위한 준비단계와 아이들이 단어가 늘고 단어와 단어가 연결이 되서 의미있는 문장을 사용하는 언어 사용단계까지 포함되어 언어발달단계라고 합니다.
말잘하는 아이의 특징
일단 말이 많습니다. 언어로 모든 걸 표현하려고 합니다. 짧은 설명도 길게 풀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좋은 언어는 어려운 어휘를 쓰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감정, 생각들의 합이기 때문에 표현을 본인 나름대로 창조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해서 자기에게 맞게 잘 표현하는 사람이 언어를 잘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맘스리서치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 영역을 같이 봐줘야 합니다. 말은 조금 늦는데 다른 발달 영역이 괜찮으면 조금 기다려줍니다. 그러나 만 3세가 돼서도 또래보다 언어 표현이 서툴면 전문가와 상담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언어가 안되면 또래 친구들과 많이 못놀아요. 애들이 안 끼워줘요. 그러면 놀이를 못배웁니다. 악순환이 반복 됩니다. 언어가 늦어지면 다른 영역 발달도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언어가 늦지만 비언어적 언어가 되면 다행이지만 소통 자체를 못할때 부모가 말을 많이 하는지도 살펴봐야합니다.
공감이의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오은영게임 4회 미방영분 '아이들이 부모님께 말 못했던 고민들'
신체형 소은이편 _ 부모님 훈육
신체형이라서 먼저 손이 나가서 탐색해보고 만져봅니다. 똑똑하고 차분하게 공감이의 고민을 잘 듣고 해결책을 알려주던 소은이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뭐냐고 물었더니 엄마, 아빠한테 한 마디 전해달라고 합니다. 전국에 계신 오은영게임 보실 어머니들 휴지 준비하세요. 보면서 얼마나 울었나 몰라요.
낯가리고 말도 많이 않하는 소은이 모습에 늘 우리 둘째가 겹쳐보였는데 하고싶은 한 마디가 "엄마 아빠 화낼때 무서웠어서 화내지말라고 전해줘."라니. 소은이도 소은이지만 제 모습도 돌이켜 보게되고 저희 아이들 생각도 나고. 우리 아이들도 저런 마음이었겠지. 공포는 안되지. 다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소은이를 본 후, 오은영 박사님이 말하는 훈육!
훈육과 생활지도와 감정의 공감 이 세가지를 구별하셔야합니다.
훈육은 흥정, 조건, 타협 있어선 안됩니다. 하지마라!예요. 안되는 거야 하지마라! 옳고 그른것, 자신과 타인에게 매우 위험한 행동을 할대에 분명하고 단호하게 얘기해줘야합니다. 무섭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 수 없는 단어로 화풀이를 하고 겁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지도는 식탁에 다리를 올리고 있을때 "똑바로 앉아"라고 말을 해주고 또 그러면 여러번 반복 지도를 해주면 됩니다. 화내지 않고 반복해서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감은 예시를 들어봅니다. 아이가 출근하는 아빠에게 "아빠 출근하지마. 아빠 출근하면 너무 슬퍼"라고 했을 때, 부모는 '오은영 박사님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줘야 정서가 발달하고 자존감이 발달한다고 했지'라고 생각하고 "아빠도 회사 가는 게 너무 슬퍼"라고 말함과 동시에 속으로 '아니 이게 뭐가 슬프지?'라는 생각이 들면 공감을 해주다 지치기 마련입니다. 스스로 회의감도 들고요. 그러나 똑같은 마음이 드는 것이 공감이 아닙니다. 네가 느끼는 감정을 내가 듣고 봤으니 내가 알겠어. 이것이 공감입니다. 공감은 기본적인 수긍과 인정을 해주는 것입니다. 옳다 그르다, 동의 비동의 아닙니다. 공감은 상대에 대한 철저한 존중입니다.
언어 영역 발달 놀이
놀이1 골라골라 시장놀이
어휘를 늘릴 수 있고, 흥정도 해 보고, 판매도 해 보며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놀이를 하면서 어려워하는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1) 신체형이고 언어 표현이 조금 더 필요한 소은이는 아빠의 질문에 행동으로만 대답했어요. 언어 표현을 늘리려면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과일 이름이 뭐예요? 이 과일은 어떤 맛이에요? 등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질문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2)숫자 천 단위가 넘어가면 아이들은 헷갈립니다. 아이가 어려워하면 부모는 빠르게 파악을 해야 돼요. 시장 놀이에서 액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돈의 단위가 어렵다면 단순한 방법으로 바꿔도 좋습니다.
희율이 아빠도 놀이 중간에 수학의 개념이 들어갑니다. 수학적, 한글의 개념보다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게 중요합니다. 학습에서 벗어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야합니다.
부모가 놀이를 할 대 제일 빠지기 쉬운 것은 놀이를 통해 학습을 시키려는 마음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나쁜 것도 아니지만 학습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와 부모가 즐겁고 행복한 교감과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이걸 통해 아이와 부모가 더 단단해 질때 수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어요.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지만 놀이가 어려워지면 놀이 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가 있어요.
놀이2 아바타 미로 탈출
집에서는 쿠션, 의자 등으로 미로를 만들어 놀 수 있습니다.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놀이 결과에 몰두하지 말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봐 주세요. 결과에만 몰두하는 부모님들은 실수하게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답답한 설명에 약간 짜증이 있었던 수현이 아빠. 수현이는 잘해내야하는 언어형 아이입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 의심하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언어 발달 놀이. 언어가 발달된 아이라도 상황에 대한 인지적인 언어표현은 잘하지만 몸의 움직임을 언어로 설명하는 것도 발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움직임을 언어로 지시했을 때 잘 알아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려워한다면 방향과 위치에 대한 어휘를 먼저 가르쳐주세요.
놀이3 맞춤형 관계 놀이 역할을 바꾸자
아이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떠올려봐요. 인형집이나 장난감을 활용하여 그 상황에서 서로 역할을 바꿔봅니다.
네가 아빠라면 무슨 대답을 해주고싶어? 네가 엄마라면?
역할 놀이를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해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실제 내 입장만을 내세우면 안 돼요. "아빠가 노느라고 늦게오니? 너희 키우려고 늦게오는거지!"등 변명하지 말고 아빠를 보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아~ 너가 그런 마음이었구나? 알겠어"로 반응해주며 놀아봅시다
다음 주 관계 영역 발달 편이 기대됩니다!! 두고두고 보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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