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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정보

육아의 기준과 목표를 세워야하는 이유 : 미라클 베드타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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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과 시스템을 만들면 육아가 편해진다


엄마라는 역할은 왜이렇게 힘들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어]라는 말만 자신있게 할 뿐,
잘하는 건지 아닌지조차 모르겠다. 그렇기에 늘 타인의 시선, 타인의 속도가 신경쓰인다. 밤새도록 맘 카페에 들어가 다른 엄마들의 경험담에 휘둘리기도 하고 불필요한 교구와 교재, 사교육으로 아이를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면 좀 나아질까?
아이가 크면 좀 낫다는 사람도 있지만 클수록 더 힘들어진다는 사람도 있다.
공부, 진로, 취업, 결혼 등 부모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일들에 비하면 먹이고 입히고 습관을 잡아 주는 일이야말로 엄마의 몸이 고단할 뿐 지극히 단순한 일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든, 지금처럼 되는 대로 살았다가는 결코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도 있다. 곪아서 터지는 것도 해결이라면 해결이니까. 하지만 이런 해결을 바라는 부모는 없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방식대로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된다. 우선 시선을 바꿔야 한다. 아이의 인생 목표를 내가 설정하고 아이를 나의 눈높이로 끌어올리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시선에 나의 시선을 맞춰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본인의 시선에 맞게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모든 습관은 취침 시간이 결정한다

시간 컨트롤과 감정 컨트롤

아이를 규칙적인 시간에 일찍 재우면 엄마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육아에서 오는 피로가 줄어든다. 시간 컨트롤이 곧 감정의 컨트롤이다. 엄마가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면 아이와 엄마에게 행복한 순간이 늘어난다.

육아를 하면서 감정 조절이 어렵고, 내 존재가 없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무기력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음악을 들으라는 사람도 있고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오라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런 시간들이 내 삶에 순간적인 에너지는 줄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근본적인 것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일시적인 효과만으로 평생을 만족하며 살 수 없다.

미라클 베트다임은 엄마의 행복에 주목한다. 아이를 일찍 재운 뒤 엄마가 충분히 잘 자고, 잘 쉬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런 여유와 쉼이 엄마에게 규칙적으로 생길 때, 비로소 '육아 할 만하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다음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일주일 정도 9시에 아이들이 잠드는 생활을 하면 엄마를 위한 자기 계발을 찾게 된다. <엄마>가 아닌 <자신>을 바라볼 여력이 생긴 것이다. 엄마는 엄마의 꿈을, 아이는 아이의 꿈을 꿀 때 온 가족이 온전히 건강하게 성장한다.

 


너무나 공감되는 말들을 한문장 한 문장 주옥같이 써놔서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다. 언젠가 나에게 육아로 고민을 얘기하는 언니가 있었다. 내가 경험한 것이 이런거고, 내가 지금 하는게 이런건데 이것들을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잘난채하는건 아닐까, 불난 집 부채질하는건 아닐까, 어디까지가 조언이고, 어디까지가 오지랍일까 고민과 걱정이 앞섰다. 이 책을 읽고 변한것도 아니고, 이책 저자를 통해 컨설팅을 받지도 않았다. 그저 내 패턴에 맞춰 우리 아이들을 최선으로 생각하기위해 그러면서 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안해낸 루틴이 맞구나 느낀다. 나는 지금 이 책에서 하는 말들 그리고 실천, 효과를 이 책을 읽기 전 스스로 했고, 효과는 책에서 말하는 그대로 그이상으로 느끼고 있기에 언젠가 누군가 조언을 구하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 책 읽어보라고. 내가 설명하기엔 여전히 어렵다. 아님 블로그 링크라도 알려줘야겠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이가 아침에 너무 힘들어하고, 잔소리에 기죽어 학교가는 모습이 싫은 단순한 이유로 시작한 9시 취침이 늦어도 10시 취침이(단, 금토는 12시 전에만 자게 아침에 늦잠도 자게 한다) 불러온 긍정적 순기능이 너무 크다.








잠을 잘 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첫째, 중간에 깨지 않아야 한다.
둘째, 나이에 맞는 적정 수면 시간을 지켜야 한다.
- 초등(만6세~13세) : 9~11시간이 적당한 수면량
셋째, 자고 난 뒤 개운하게 일어나야 한다.

연령별 권장 수면시간















아이의 자기주도력을 길러주려면

많은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개선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본인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 한다. 아이는 엄마의 말을 듣기보다 행동을 보고 따라한다. 말로 지시하기보다 환경을 만들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이유이다. 아무리 자라고 말해도 자려고 하지 않는다면 잘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우선이다. 어떤 상황이 변하길 바란다면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단 하나, 바로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앞에 주어진 현실만 바라보면 아이를 다그치고 윽박지르게 되지만, 성인이 된 내 아이와의 관계를 그려보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이를 존중할 수 있다. 아이에게 늘 말로 상처를 주고는, 기가 죽어 있는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 주기 위해 태권도 학원을 기웃거리고 있지는 않은가? 먼저 달라져야 할 사람은 아이가 아닌 부모이다.

자녀와 좋은 추억을 쌓기도 부족할 시간에 게임과 유튜브, 학업과 관련된 기본 생활 습관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다면 오늘부터 당장 취침 시간을 정하자. 무조건 통제하기 보다는 물리적인 시간 자체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명한 엄마는 아이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먼저 제거하고 아이와의 긍정적인 관계에 집중한다.


스스로 할일을 정하는게 눈뜨거나 전날 할 일이다. 스스로 정한(문제집은 한장정도, 영어는 엄마랑 등등 큰 틀을 정해주고) 스케줄을 하루 1~2시간 정도 한다. 그리고 자유시간을 가진다. 피아노 학원도 다녀온다. 저녁먹고, 게임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요즘 영어만화나 영화도 본다. 슬슬 잘시간이라고 말해준다. 방학이라고 10시에 잔다. 엄마가 귀찮아하는 순간 아이들은 더 늘어지고 더 징징거리고 더 제멋대로하려고 한다. 엄마도 사람인데 당연히 귀찮고, 좋은게 좋다 편하게 살았을 수록 규칙을 지키지 힘들다. 하지만 내가 무너지면 아이도 무너진다 생각하고 핸드폰, 노트북, 할일 내려놓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온전히 아이들에게 집중하다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나보다 더 규칙을 잘 지키고 알아서 척척 해낸다. 우리 생각보다 아이들은 더 똑똑하고 잘한다. 내가 조금 불편하고, 조금 귀찮고, 조금 말을 많이해야하고, 조금 패턴을 다시 잡아야해도 그게 결국 더 나은 육아환경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내가 달라지면 아이들은 따라온다. 어릴수록 사춘기 전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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