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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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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들은 왜 나타나는 걸까?

현재 상황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치밀어 오르는 감정이 바로 나보다 잘 나가고 행복해 보이는 타인을 끌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이다.
친한 친구일수록 조심하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야 말로 비교의식이 작용하는 법이다. '그녀와 견주어 나는 무엇을 하는 것일까?'와 같은 생각이 샘솟는다. 그리고 상대방을 끌어내리려는 것으로 자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다. '부럽다. 거기에 비해 나는..' 이라는 생각으로 우울해지는 것이다.
사이가 좋아보이는 엄마들에게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무시하고 있지 않은데 무시하고 있다라고 공격당하고, 과시할 생각이 없는데도 과시하고 있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여기에는  '투영'이라는 심리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다. 투영은 상대방을 공격하려는 마음이 가기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때, 그것이 상대방의 속을 들여다 보았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상대방이 추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믿어버리는 심리 메커니즘과 관련되어 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집단 속에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취하는 필사적인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인을 끌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있는 사람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열등 콤플렉스

뒤에서 험담하며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한다. 매사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아닌 활기가 부족하거나 끈기가 없거나 나태한 사람의 아이한 마음에서 심리가 자기보다 위에 있는 상대방을 끌어내리려는 것이다. 
마음속에 필사적으로 숨겨야 하는 열등 콤플렉스가 숨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에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태도나 말에 '업신여겨질까 하는 불안감'이 자극되어 공격으로 나타난다. 이런 타입은 친근한 사람을 깔보고, '내가 더 낫지'등과 같은 비교의식에 의해 자신의 가치를 지키려고 한다. 
일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지만, 뜻밖에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감이 없는 상사나 선배의 열등 콤플렉스를 자극해 생각지도 않은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열등 콤플렉스에 의한 질투와 공격은 예사롭지 않은 복잡한 문제다. 그래서 능력 있는 사람은 업무 성과를 자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얼빠진 사람인지를 나타내는 에피소드를 즐겨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에게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너도 어쩔 수 없는 놈이군.', '내가 더 나아.' 등과 같은.. 실패담은 '나는 위협적인 사람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입증시켜주고, 자신감이 없고 질투심이 강한 사람에게 안정감을 준다. 
 
 
 

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의 정신 구조는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자기가 행복한지, 불행한지를 판단하는데 사회적 비교가 쓰인다. 다른사람과 비교하는 것으로 자기 스스로 행복한지, 만족해도 좋은지를 판단한다. 이때, 비교 기준이 되는 타인이 행복해 보이면, '그에 비해 아는..'이라는 비참한 기분이 들고, 질투심이 솟구친다. 질투가 생기는 원인은 서로가 서로에게 비교 기준이기 때문이다. 친구가 성공을 하면 '저 녀석은 유명해졌는데, 나는 지금 뭐하고 있지?'라며 침울해하고 자기평가를 낮춘다. 또 실패하는 것을 보면 '저 사람에 비하면 내가 그나마 낫다.'와 같은 생각이 들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자기 평가가 높아진다. 반대로 가까운 사람의 뛰어난 특성과 실적의 영광을 얻어 자기평가가 상승되는 경우도 도 있다. 훌륭한 사람과 자기를 동일시하는 것으로 자기평가를 높이는 것이다. 
 
'설마 그 사람이 나의 불행을 기뻐하고 있을 줄이야...',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나 친구이기 때문에 밉살스럽게 보인다. 친밀한 상대야말로 비교심리가 작용하는 심리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까운 상대일수록 부러움을 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래로 보고, 동정하며 즐기는 속이 유리구슬 보듯 눈에 훤하더라도.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 타인의 불행은 꿀맛

논리적으로 용서할 수 없는 심리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그런 심리가 있다는 것은 그 누구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기보다는어떤 상황에서 솟아나오는 순간이 있는 것이다. 
샤덴프로이데를 생기게 하는 주요한 요인은 '질투'다.이는 자존감과도 관련이 있다. 자존감이 낮고 불안정한 사람일수록 질투를 느끼기 쉽다. 실수가 거의 없는 사람의 불행을 바라는 것은 비겁하다. 자신의 추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상대방의 잘못을 발견하여 공격하며 자신에게 정당성을 부여한다.
 
공격적인 사람에게 우울증 경향이 보이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 왜 우울한 사람들은 공격적이 되는 것일까? 침울해지기 쉬운 마음, 즉 우울한 마음과 공격성 사이에는 깊은 관계가 있다. 심리학적 연구에 의해 증명된 것은 우울증 경향이 있는 사람은 적대적인 귀속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적대적인 귀속 편견에 따라 비뚤어진 해석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울증 경향이 있고, 기분이 자주 가라앉는 사람과 관련되면, 뜻밖의 일로 공격을 당하거나 나를 끌어내리는 등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된다.
 



타인을 끌어내리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충동으로 꿈틀거리는 사회를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을 돋보이는 것을 조심하지 않으면,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상대방의 방해 때문에 실패하게 될 수도 있다. 어쨌든 눈에 띄지 말아야 한다. 유능한 사람일수록 무능한 척을 한다. '무서은 매는 발톱을 숨긴다.'라는 말을 명심하라. 실로 기묘한 사회라고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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